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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sein alookso(매주 업뎃)

'얼룩소'에 올린 글들(최신순)

순교와 테러: 진화인지적 관점의 이해

한국 무속은 왜 '무교(巫敎)'가 되지 못했을까?

한국인은 무교(無敎)인가, 무교(巫敎)인가?

한국은 어쩌다가 무종교 국가가 되었을까?

카우스피러시, 씨스피러시│환경오염과 기후위기 종말론

기복신앙은 왜 나쁘다고 할까? 정말 '나쁜' 것일까?

종교에서 믿음이 부차적이라면?

〈메시아〉, 종교적 구원자에 대한 대중 열망의 맹점을 파고들다

'나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인간이 되려고 했다'(공각기동대, 호밀밭의 파수꾼)

분리뇌와 초자연적 세계

'새로운 의견은 항상 의심받고, 대개 반대에 부딪힌다'의 안과 밖

"종교, 진화, 자기 초월의 엑스터시"(Jonathan Haidt의 TED 강연)에 대해

너의 이름은? '그것',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시(詩)도 마법의 주문(呪文)일 수 있다

'통치자는 종교를 유용하다고 여긴다', 세네카의 말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하게 설명 못하면 이해 못한 것', 아인슈타인의 명언?

사이버 세계에도 귀신이 살고 있다?

뉴진스님은 불교 쇠퇴를 막아줄까?

종교인의 뇌는 보수적인 뇌일까?

할매신과 여자 귀신┃'걸크러시'와 '피눈물', 그럼에도 남는 것

한국 개신교는 '얼마나' 보수적인가?

정치만이 아니라 종교도 동서로 차이가 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Our deepest fear)', 만델라가 한 말이 아니지만..

왜 정치인들의 종교인 비율이 높을까?

제주4·3과 무속┃미완의 종교적 치유

'만우절'이 봄의 신년 축제? 바보는 바보가 아니었다

정치적인 것의 추락으로서의 '종교'┃'정치의 종교화' 이슈에 대해

춘분과 부활절, 그 관계의 기원에 관해서

'진짜 종교'는 진짜 존재하는가?

근친은 어디까지인가? 문화적 결정인가, 생물학적 결정인가

〈파묘〉가 그리는 종교적 판타지

불교 쇠퇴와 '집 떠나 사는 즐거움'

발렌'타인'데이 vs 발렌'본인'데이

'성소수자의 하느님'은 존재할까?

하느님 vs 하나님┃'종교적 사실'은 종교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정성(Prayer)'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종교적 종말론 vs 과학적 종말론│기후 위기 종말론을 생각하며

'한국 고유 종교'라는 환상과 국가/민족 정체성 문제

아담, 인류 최초로 이혼?┃신화/전설의 주요 탄생 패턴

일본 지진과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가십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라던데...21세기 한국적 시간관

'이브'(Eve), 왜 전야부터 축제의 시작인가

'냉동' 표준어는 더 이상 표준어가 아니다?!

'사리(舍利)의 신비'에 대한 과학적 이해

답사이야기_태백산, 산당, 서낭당

백마스킹과 사탄의 목소리

악마의 숫자와 데미안

빼빼로 데이 vs 가래떡 데이

20대 탈종교화와 관련된 여러 데이터

공유된 슬픔 … 의례 행동의 집단 심리적 효과

종교는 왜 이렇게 '사악'하게 보이나?

열성적 신자가 과격한 행동을 하는 이유

유튜브로 종교문화의 변화를 알 수 있을까?

성경 통독이 기적을 불러올까?┃경전 읽기의 마법

갑골문으로 보는 종교적 한자의 세계

'가짜 뉴스'의 시대, 새로운 신화의 시대 [블로그]

20대는 과연 비종교적일까? [블로그]

중년의 '성숙한 종교 활용'에 도움이 되는 책들 [블로그]

중년, 종교를 음미할 수 있는 이유 [블로그]

개신교의 '문자무오설' 신앙과 혐오 문제┃접근 방법 고민하기 [블로그]

가위눌림, 귀신/유령, 그리고 액막이의 효과 [블로그]

귀신 이야기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고 한 건 언제부터? [블로그]

'선풍기 사망(Fan Death)' 미신 유행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블로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예수 가족의 무덤, '예수 신화'에 이야기를 더하다 [블로그]

'염매(魘魅)'는 사실 '아이 잡는 술법'이 아니다 [블로그]

‘악귀’ 속 민속학자를 보는 종교학자의 시각 [블로그]

죽음에 관한 '진짜 목사' 이야기, 그리고 사족 [블로그]

‘종교의 기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참여 후기┃인간의기원연구소 [블로그]

위로가 없는 '차가운 종교학'┃Science of Religion을 생각하며 [블로그]

영혼은 존재하는가? [블로그]

스마트폰으로 신과 통화하는 시대? [블로그]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이 아니다?! [블로그]

'종교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논의를 다루는 학술 대회 소식 [블로그]

종교와 환각제(마약), 그리고 마음의 비밀 [블로그]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란 말은 마르크스의 순수한 창작이 아니다 [블로그]

종교문화의 지층, 델포이 신전의 사례┃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3) [블로그]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의 진정한 의미┃종속변수로서의 종교 [블로그]

21세기인데도 종교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블로그]

신령님과 부처님의 복도 배달이 되나요? [블로그]

문란해진 표절 기준┃타인 저작물을 베끼는 다양한 방법 [블로그]

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블로그]

'델포이 신전의 작은 옴파로스'는 옴파로스가 아니다?┃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2) [블로그]

델포이에서 아폴로는 테미스를 쫓아냈을까?┃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1) [블로그]

'너 자신을 알라'라는 글귀는 델포이 신전의 어디에 새겨져 있었을까? [블로그]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라... [블로그]

데몬(Demon)과 귀신┃데몬이 '악마'가 된 사정 [블로그]

신과 사후 세계는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 [블로그]

복어가 아니라 북어가 행운의 부적이 된 사연 [블로그]

기독교 방언과 빙의의 관계 [블로그]

신화가 사회적 위로를 만들어 내는 방식┃〈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블로그]

만우절 장난의 기원│놀이와 주술(종교적 행동) [블로그]

행운을 비는 Crossed fingers는 효과가 있다?! [블로그]

왜 종교는 위선적인가 [블로그]

온라인에서 '신'은 어떤 기능을 할까: 신조어 속 신 개념 이야기 [블로그]

'종교'라는 개념이 인간의 종교문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데 걸림돌인 이유 [블로그]

지구교를 가져보면 어떨까? : 기후 위기와 지구교 [블로그]

기독교의 부적, 우상숭배가 아니라 기본 장착된 것 [블로그]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이비 종교였다?! [블로그]

종교적 관념은 인간 중심적 '사고'의 결과물이 아니다 │ '극단적인 과학적 회의주의'의 착각 [블로그]

미신은 '마약성 진통제'에 비교될 수 있다┃미신의 과학(3) [블로그]

징크스, 미신은 효과가 있다 │ 미신의 과학(2) [블로그]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 대한 설왕설래 [블로그]

미신의 과학(1): 미신을 떠올리는 마음 [블로그]

과거에 출판된 글을 재편집한 글이군요(feat. 박한선, 인류학자가 된 정신과 의사) [블로그]

미신, 사이비, 이단...옆차기? │ 미신에 대한 중립적 개념을 찾아서 [블로그]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괴테 말이 아닙니다│기억의 오귀인(misattribution) 현상 [블로그]

미신과 종교라는 개념에 담긴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 [블로그]

믿는 진실은 사실일까 아닐까 │ 김어준을 언론인이라 못할 이유가 있을까? [블로그]

기독교의 신년 점치기, '말씀 뽑기'│미신론을 넘어서 [블로그]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은 많다?│시간에 드리워진 종교의 그림자 [블로그]

챗GPT로 잘 모르는 분야 탐색시에 반드시 크로스 체크 [블로그]

오늘이 토끼 해의 시작? - 양력 1월 1일과 계묘년 [블로그]

천문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1월 1일은 왜 새해 첫 날이 되었을까? [블로그]

ChatGPT에 '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관계를 물어 보았다.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6) – 절기, 시간의 마디와 의례 본능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5) – 핼러윈, 크리스마스, 만우절의 공통점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4) - 크리스마스는 타락한 적이 없다, 덧칠되었을 뿐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3) - 기독교 시대의 크리스마스도 연말 잔치 느낌 [블로그]

과도한 혹은 쓸데없는 비용이 드는 의례는 왜 지속될까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2) - 기독교 초기 동지 축제의 크리스마스화는 실패였다 [블로그]

지구평평론자들이 지구를 평평하다고 믿는다고 '평평한 지구가 실재한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블로그]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1) - 예수의 탄생일? [블로그]

사람들은 귀신을 믿는 게 아니다  [블로그]

종교 '억까', 스켑틱의 질문(가설)은 비과학적이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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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관계를 물어 보았다.

요즘 핫하다는 '챗GPT'에 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관계를 물어보았다. https://openai.com/ 나: 크리스마스가 동지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니? 챗봇: 크리스마스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12월 25일에 기념하는 축제일이며 종종 북반구에서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와 관련이 있다. 동지는 보통 12월 21일 또는 22일 경에 발생하며 태양이 하늘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도달하는 것, 즉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을 표시한다. 크리스마스 축제는 원래 기독교 이전의 동지 축제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종종 태양의 재생과 낮이 더 길어지는 시기의 복귀와 관련이 있다. 고대 로마인과 고대 켈트족을 포함한 많은 고대 문화에는 동지와 태양의 귀환을 중심으로 한 전통과 축제가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및 종교적 영향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지가 축제일의 기원에 역할을 했을 수도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광범위한 종교적, 문화적 전통과 연관되어 현재 전 세계의 다양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기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관계에 대해서 비교적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지 축제와 관련성을 '논증'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정보(동지 축제와 관련되지만 현재는 역사/문화/종교적 설명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거나 복잡하게 변화했다)는 대체로 잘 이야기하고 있다. 인지진화적 설명은 관련 문서가 부족하기 때문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테일이 부족한 것도 한계라 할 수 있겠지만, 간단한 답변으로서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챗GPT가 3문단으로 설명하는 것을 나는 A4 몇 페이지로 설명했던가. 대학 등에서 학생들에게 과제나 시험문제를 내줄 때 이제 안일하게 내면 AI가 답을 써주는 시대가 되어버린 듯하다. ─── ∞∞∞

'정신병', 스캡틱, 박한선

※ 이 글은 ' 얼룩소 '에 2023년 1월 28일에 게재했던 글입니다. 본래 제목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이 글은 Skeptic Korea의 " 정신의학의 오래된 과제, 과학적 치료와 처방 "에 관한 얼룩소글의 출처를 체크하고, 정신질환 치료의 현실에 대해 박한선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정래해 본 글입니다. ─── ∞∞∞ ─── 최근에 나온 글인 줄 알고 찾아봤더니 전에 나온 글이군요. 마침 어제(1/27) 정신과 의사 출신 인류학자 박한선 선생님을 통해서 관련 이야기를 듣고, 글쓴이부터 찾아 봤습니다. 다른 저자인 걸 보고, 정신의학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박선생님께서 정신병 진단과 치료에 '정신분석학'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셔서 좀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심리학계(실험심리가 중심이 된)에서는 배우지 않게 된 분야로 알고 있어서 의학 분야에서도 당연히 퇴출되었다고 지레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왜 인지 모르지만, 효과가 있다'는 면에서 정신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현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 '정신분석학'도 프로이트, 융 시절의 버전이 아니라 많이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부분은 과문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박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도 떠올라 흥미롭게 이 스켑틱의 글을 읽다가 문득 출처가 궁금해서 찾아 보니, '한국 스켑틱'에는 14권(2018년)에 "정신의학은 과학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로 실려있었습니다. (스켑틱에서 얼룩소에 올리는 글이 최근호에 실린 글이 아니라는 걸 이제사 깨달은 거죠) https://www.badabooks.co.kr/SKEPTIC_magazine/?idx=54 글은 14권의 68~83쪽에 실렸습니다. 이 글을 일부 발췌해서 재편집한 것이 위의 얼룩소에 실린 글이더군요.

미신과 종교라는 개념에 담긴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

※ 이 글은 ' 얼룩소 '에 2023년 1월 21일에 게재했던 글입니다. ─── ∞∞∞ ─── 미신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그게 무엇이냐 물어 본다면 우리는 어떤 행위들이나 관념을 이야기합니다. 뇌과학자 정재승 선생님도 미신 이야기를 하면서 '빨간색으로 이름 쓰는 행위가 불길하다는 미신'을 이야기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정재승 편 미신이 어떤 것인가를 말할 때, 이렇게 미신에 속한 것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시험 볼 때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 '시험 볼 때 포크를 선물한다' '손 없는 날 이사해야 한다' '밤에 손톱을 깎으면 안 된다' '귀신을 쫓기 위해서 팥죽을 먹는다' 그럼 '미신'은 어떤 것이냐 설명해 보라면, 아마 이런 말들을 늘어 놓게 될 겁니다. https://engoo.co.kr/blog/먼나라이웃나라-세계-각국의-다양한-미신들/ 표준국어대사전에 바로 그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미신' 항목 그런데 이런 개념은 일상에서는 그런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쓸 수 없는 설명입니다.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게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입니다. 도덕적, 경제적 판단과 믿음에도 그런 사례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관상은 과학이다', 'ABO 혈액형 성격론', '과시적 소비' 등등. 어떤 종교적 맥락에서 '이상한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미신'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종교와는 다른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 국어사전의 개념 정의는 종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