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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sein alookso(2022.12~2024.12)

'얼룩소'에 올린 글들(최신순)

신심미약종교학 채널로 옮길 예정

초자연적 존재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인기┃유튜브 종교적 콘텐츠 분석(3)

AI 무당까지 나오는 시대, 유튜브 무속 콘텐츠 동향┃유튜브 종교적 콘텐츠 분석(2)

종교는 '까야' 제맛?┃유튜브 종교적 콘텐츠 분석(1)

어느 천주교 신자가 종교학자에게 도전장을 내밀다

'응용종교학'을 들어 보셨나요? 현대 사회에서 종교학의 역할은?

순교와 테러: 진화인지적 관점의 이해

한국 무속은 왜 '무교(巫敎)'가 되지 못했을까?

한국인은 무교(無敎)인가, 무교(巫敎)인가?

한국은 어쩌다가 무종교 국가가 되었을까?

카우스피러시, 씨스피러시│환경오염과 기후위기 종말론

기복신앙은 왜 나쁘다고 할까? 정말 '나쁜' 것일까?

종교에서 믿음이 부차적이라면?

〈메시아〉, 종교적 구원자에 대한 대중 열망의 맹점을 파고들다

'나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인간이 되려고 했다'(공각기동대, 호밀밭의 파수꾼)

분리뇌와 초자연적 세계

'새로운 의견은 항상 의심받고, 대개 반대에 부딪힌다'의 안과 밖

"종교, 진화, 자기 초월의 엑스터시"(Jonathan Haidt의 TED 강연)에 대해

너의 이름은? '그것',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시(詩)도 마법의 주문(呪文)일 수 있다

'통치자는 종교를 유용하다고 여긴다', 세네카의 말로 알려져 있지만..

'단순하게 설명 못하면 이해 못한 것', 아인슈타인의 명언?

사이버 세계에도 귀신이 살고 있다?

뉴진스님은 불교 쇠퇴를 막아줄까?

종교인의 뇌는 보수적인 뇌일까?

할매신과 여자 귀신┃'걸크러시'와 '피눈물', 그럼에도 남는 것

한국 개신교는 '얼마나' 보수적인가?

정치만이 아니라 종교도 동서로 차이가 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Our deepest fear)', 만델라가 한 말이 아니지만..

왜 정치인들의 종교인 비율이 높을까?

제주4·3과 무속┃미완의 종교적 치유

'만우절'이 봄의 신년 축제? 바보는 바보가 아니었다

정치적인 것의 추락으로서의 '종교'┃'정치의 종교화' 이슈에 대해

춘분과 부활절, 그 관계의 기원에 관해서

'진짜 종교'는 진짜 존재하는가?

근친은 어디까지인가? 문화적 결정인가, 생물학적 결정인가

〈파묘〉가 그리는 종교적 판타지

불교 쇠퇴와 '집 떠나 사는 즐거움'

발렌'타인'데이 vs 발렌'본인'데이

'성소수자의 하느님'은 존재할까?

하느님 vs 하나님┃'종교적 사실'은 종교적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정성(Prayer)'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종교적 종말론 vs 과학적 종말론│기후 위기 종말론을 생각하며

'한국 고유 종교'라는 환상과 국가/민족 정체성 문제

아담, 인류 최초로 이혼?┃신화/전설의 주요 탄생 패턴

일본 지진과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가십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라던데...21세기 한국적 시간관

'이브'(Eve), 왜 전야부터 축제의 시작인가

'냉동' 표준어는 더 이상 표준어가 아니다?!

'사리(舍利)의 신비'에 대한 과학적 이해

답사이야기_태백산, 산당, 서낭당

백마스킹과 사탄의 목소리

악마의 숫자와 데미안

빼빼로 데이 vs 가래떡 데이

20대 탈종교화와 관련된 여러 데이터

공유된 슬픔 … 의례 행동의 집단 심리적 효과

종교는 왜 이렇게 '사악'하게 보이나?

열성적 신자가 과격한 행동을 하는 이유

유튜브로 종교문화의 변화를 알 수 있을까?

성경 통독이 기적을 불러올까?┃경전 읽기의 마법

갑골문으로 보는 종교적 한자의 세계

'가짜 뉴스'의 시대, 새로운 신화의 시대

20대는 과연 비종교적일까?

중년의 '성숙한 종교 활용'에 도움이 되는 책들

중년, 종교를 음미할 수 있는 이유

개신교의 '문자무오설' 신앙과 혐오 문제┃접근 방법 고민하기

가위눌림, 귀신/유령, 그리고 액막이의 효과

귀신 이야기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고 한 건 언제부터?

'선풍기 사망(Fan Death)' 미신 유행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예수 가족의 무덤, '예수 신화'에 이야기를 더하다 

'염매(魘魅)'는 사실 '아이 잡는 술법'이 아니다

‘악귀’ 속 민속학자를 보는 종교학자의 시각

죽음에 관한 '진짜 목사' 이야기, 그리고 사족

‘종교의 기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참여 후기┃인간의기원연구소

위로가 없는 '차가운 종교학'┃Science of Religion을 생각하며 

영혼은 존재하는가?

스마트폰으로 신과 통화하는 시대?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이 아니다?!

'종교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논의를 다루는 학술 대회 소식

종교와 환각제(마약), 그리고 마음의 비밀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란 말은 마르크스의 순수한 창작이 아니다

종교문화의 지층, 델포이 신전의 사례┃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3)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의 진정한 의미┃종속변수로서의 종교

21세기인데도 종교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신령님과 부처님의 복도 배달이 되나요?

문란해진 표절 기준┃타인 저작물을 베끼는 다양한 방법

사회적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추모제와 위령제, 그 미묘한 차이

'델포이 신전의 작은 옴파로스'는 옴파로스가 아니다?┃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2)

델포이에서 아폴로는 테미스를 쫓아냈을까?┃델포이 신전의 E 심볼의 비밀(1)

'너 자신을 알라'라는 글귀는 델포이 신전의 어디에 새겨져 있었을까?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라...

데몬(Demon)과 귀신┃데몬이 '악마'가 된 사정

신과 사후 세계는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

복어가 아니라 북어가 행운의 부적이 된 사연

기독교 방언과 빙의의 관계

신화가 사회적 위로를 만들어 내는 방식┃〈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만우절 장난의 기원│놀이와 주술(종교적 행동)

행운을 비는 Crossed fingers는 효과가 있다?!

왜 종교는 위선적인가

온라인에서 '신'은 어떤 기능을 할까: 신조어 속 신 개념 이야기

'종교'라는 개념이 인간의 종교문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데 걸림돌인 이유

지구교를 가져보면 어떨까? : 기후 위기와 지구교

기독교의 부적, 우상숭배가 아니라 기본 장착된 것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이비 종교였다?!

종교적 관념은 인간 중심적 '사고'의 결과물이 아니다 │ '극단적인 과학적 회의주의'의 착각

미신은 '마약성 진통제'에 비교될 수 있다┃미신의 과학(3)

징크스, 미신은 효과가 있다 │ 미신의 과학(2)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 대한 설왕설래

미신의 과학(1): 미신을 떠올리는 마음

과거에 출판된 글을 재편집한 글이군요(feat. 박한선, 인류학자가 된 정신과 의사)

미신, 사이비, 이단...옆차기? │ 미신에 대한 중립적 개념을 찾아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괴테 말이 아닙니다│기억의 오귀인(misattribution) 현상

미신과 종교라는 개념에 담긴 '너는 틀렸고, 내가 맞다'

믿는 진실은 사실일까 아닐까 │ 김어준을 언론인이라 못할 이유가 있을까?

기독교의 신년 점치기, '말씀 뽑기'│미신론을 넘어서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은 많다?│시간에 드리워진 종교의 그림자 

챗GPT로 잘 모르는 분야 탐색시에 반드시 크로스 체크 

오늘이 토끼 해의 시작? - 양력 1월 1일과 계묘년 

천문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1월 1일은 왜 새해 첫 날이 되었을까? 

ChatGPT에 '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관계를 물어 보았다.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6) – 절기, 시간의 마디와 의례 본능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5) – 핼러윈, 크리스마스, 만우절의 공통점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4) - 크리스마스는 타락한 적이 없다, 덧칠되었을 뿐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3) - 기독교 시대의 크리스마스도 연말 잔치 느낌 

과도한 혹은 쓸데없는 비용이 드는 의례는 왜 지속될까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2) - 기독교 초기 동지 축제의 크리스마스화는 실패였다 

지구평평론자들이 지구를 평평하다고 믿는다고 '평평한 지구가 실재한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와 동지 축제(1) - 예수의 탄생일? 

사람들은 귀신을 믿는 게 아니다 

종교 '억까', 스켑틱의 질문(가설)은 비과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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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없는 '차가운 종교학', Science of Religion을 생각하며

※이 글은 얼룩소 글(23.7.13)을 옮겨온 것입니다. ━━━━━━ ♠ ━━━━━━ 종교라는 주제를 다루려면 '위로'가 필요하다? 이 말을 저는 곳곳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정재승 박사가 총괄자문 및 프리젠터로 참여한 다큐 시리즈 '뇌로 보는 인간'의 마지막 '종교' 편에 제가 자문으로 참여하여 아주 짧은 시간 출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시청률이 높았던 편이 아니라서 사람들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우연히 EBS 다큐를 보던 친구가 '야, 너 나왔더라...잠깐 ㅎㅎ', 이런 반응을 보인 예가 있었을 뿐입니다. 함께 자문에 참여한 구형찬 박사(인지종교학)가 종교학자로서는 메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뇌로 보는 인간' - 종교 편의 한 장면┃저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그때 나왔던 미디어 비평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스 기사 캡쳐 해당 다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다음에 이런 논평을 내 놓았습니다. 미디어스 관련 기사 '위로가 없다'는 비판 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종교라는 주제를 다룰 때 사람들은 그런 것을 기대하곤 합니다. '종교의 본질', '참된 의미' 같은 것을 발견하고, 뭔가 진리의 말씀이나 인생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종교학도 존재합니다. '현대인의 종교는 병들었다'는 진단을 내리며 '고대인의 지혜'를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거나 모든 종교에 담겨있는 가장 고귀한 가르침(가령 황금률 같은)은 모두 상통하고 그것이 인간이 향유해야 할 소박하지만 분명한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예도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출처: Wikimedia Commons 종교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막스 뮐러는 '종교학으로의 초대(Introduction to the Science ...

"뇌 회로는 친숙한 것, 중요한 것과 단순한 배경을 식별합니다."(논문 정리)

흥미로운 신경과학 연구 소개를 봤습니다. 친숙한 것과 중요한 것을 먼저 식별하는 뇌 경로에 관한 연구입니다. '신경종교학'에 참고가 되는 논문일 것으로 판단되어,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  *  * Brain Circuit Identifies What’s Familiar, Important, or Just Background┃Neuroscience News.com 요약 : 과학자들은 기억과 감정을 통합하여 감각 정보를 빠르게 평가하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뇌 회로를 발견했습니다. 내측후각피질(entorhinal cortex)과 해마(hippocampus) 사이의 이 직접 피드백 루프를 통해 뇌는 중요한 광경과 소리를 거의 즉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알려진 더 느린 경로와 달리, 이 회로는 관련 자극과 배경 소음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PTSD와 자폐증과 같은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발견은 뇌가 정보를 걸러내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각 및 기억 관련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 ───  익숙한 것을 한눈에 알아보는 뇌 회로, 해마의 비밀 우리는 왜 친숙한 얼굴이나 물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요? 반대로 처음 보는 것은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능력 뒤에는 우리의 기억 이 큰 역할을 합니다. 뇌의 해마(hippocampus)라는 부분이 과거의 기억을 보관하고 있다가, 현재 들어오는 감각 정보와 비교하여 이것이 익숙한지 새로운지 판단하도록 돕는 것이죠. 예를 들어, 해마는 “이건 예전에 봤던 거야” 혹은 “처음 보는 거네”라는 신호를 뇌의 다른 부분에 보내 우리의 인식을 조절합니다. 이 덕분에 우리는 중요한 새로운 정보 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미 아는 것은 배경 소음처럼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해마는 특히 대뇌피질의 한 부분인 내후각 피질 (entorhinal cortex)과 긴밀히 소통합니다. 내후각 피질은 오감에...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은 많다?│시간과 종교적 본능

※ 이 글은 '얼룩소'에 2023년 1월 2일에 게재했던 글입니다. (부제를 약간 수정) ─── ∞∞∞ ─── 1년의 시작점은 많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은 동지, 설, 정월대보름, 입춘 등입니다. 전에 이야기한 16세기 후반 프랑스의 신년 기념일들처럼( 참고 ) 같은 나라 안에서도 여러 신년 기념일이 있는 경우는 특이한 현상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원래 지역적인 단일성은 있었을 겁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1월 1일이다, 이 동네는 음력 설이다, 이 동네는 입춘이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게 어떤 계기에 통합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지역적으로 통일성을 가진 집단들이 묶여서 더 큰 집단으로 통합되면서 시간, 의례 등을 통합하는 과정이 뒤따르게 됩니다. 종교단체 수준에서도 진행이 되지만 국가 수준에서도 진행이 됩니다. 이 과정은 국가의 흥망성쇠, 종교단체의 흥망성쇠 등 집단 구속력의 변화에 따라서 부침을 겪으며 반복·중첩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프랑스에서는 16세기에 신년 기념일을 단일화하려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19세기말 20세기에 시도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수준에서 한 해의 시작일은 그렇게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지만, 의례적으로 기념하는 첫 날은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이를 문화적 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선조들이 해왔던 대로 해야 한다는 의식으로 나타남). 여러 신년 기념일은 그런 통합의 힘에도 어떤 현실적 필요에 의해서 과거의 전승이 살아남아 그 흔적을 남긴 덕분입니다. 다만 해당 기념일을 현재에 활용하는 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적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면 사라질 운명을 일 겁니다. 그럴 경우 '고유한 문화를 지키자'는 운동이 표출될 수도 있습니다. 집단 정체성과 관련된 전통으로 선택되지 못하면 잊혀지는 것이고요. 동지 우리에게는 팥죽 먹는 날 정도의 의미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 날도 과거에는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기념되었습니다. 그런 동지 축제가 신년 축제인 사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