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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nium을 이용한 카카오 로그인┃웹스크래핑 공부(2)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글을 백업하기 위한 첫 관문은 코딩을 이용해서 로그인을 하는 것이다. selenium(파이썬을 이용해 웹에서 자동적 상호작용을 하게 하는 도구)을 이용해 티스토리 블로그 로그인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코드는 검색을 하면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일단 kakao 아이디가 통합되어 있다면 2022년 이전 코드는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또 '카카오 로그인'을 설명하는 게시물들 중에 요즘 로그인 코드와 다른 구버전의 코드로 작성된 것도 보인다. 가령 이 코드 같은 경우는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 카카오 웹 구조가 위 코딩이 짜였을 때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또 Python 버전에 따라서 selenium 코드도 다르다. 옛날 버전에서는 driver.find_element_by_id('id_email_2').send_keys(user_id) 라고 적는 것이 최신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driver.find_element(By.ID, 'id_email_2').send_keys(user_id) 그래서 검색 가능한 코드들을 복붙한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사소한 문제 때문에 작동하지 않는 코드를 써야 하기도 한다. 로그인 자동화 시에 '자동 로그인'을 막는 포털의 대응 때문에 과거에 알려진 방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네이버 로그인의 경우 몇 가지 우회 방법이 알려져 있는데( 참고 ), 인간스러움을 보이기 위해서 코드 실행 사이에 '쿨 타임'을 넣는다던지, 로그인 시에 사람처럼 복붙하게 해서 네이버를 속인다 든지 하는 스킬이 덧붙여진다( 참고 ). 덕분에 time.sleep() 함수라던지, pyperclip.copy('비밀번호'); tag_pw.send_keys(Keys.CONTROL, 'v') 함수를 써 봤다. 그래서 네이버에 로그인 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자동 로그아웃은 실현시키지 못했다. 'a href

연이은 티스토리의 검열, 전화위복으로 만들 방법 고민

티스토리에서 '청소년 유해 정보'로 또 하나의 글을 블라인드 처리했다. 블라인드 처리된 글은 "오늘날 사드의 문제작 《소돔의 120일》을 읽는다는 것은"이라는 글이었다. '소돔의 120'의 개략적인 내용과 그 의미를 정리해 본 글인데, 이 글에 만레이의 '사드의 기념비(Monument to D.A.F. de Sade, 1933)와 이 책의 영화화 버전인 '살로 소돔의 120일'의 포스터가 있었다. 사드 책의 내용을 다룬다는 점, 그리고 만 레이 작품과 살로 포스터가 실려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 유해 정보'로 판단을 받은 것 같다. 그렇게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티스토리는 해당 조치 통보 메일에 관련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정적인 작품이긴 하지만 엄연히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마저 '유해'하니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판단하고 '영구적으로 이용 제한 되니 조심해' 이렇게 경고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긴 시간 해당 블로그에 여러 글을 작성해 왔는데, 그 글들을 인질 잡힌 기분이 들었다. 응당 이의제기를 했다. 문학작품, 예술작품 이야기한 것을 어떤 기준으로 유해정보로 판단하느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재를 가해야 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이의제기를 했다.  돌아올 답이 뻔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의제기를 해서 이 업체에서 받아들여진 것을 내가 경험한 적이 없으니. 답변도 이제까지 아주 메뉴얼에 입각한 형식적인 답변(거의 복붙 같은)만을 받아왔기 때문에, 인간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이런 판단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인간성의 어두운 면을 실험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막아 놓는다니. 청소년 유해 정보를 막기 위한다는 미명하에 그저 정부의 규제에서 자유롭자 하는 기업의 대처 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사드의 '소돔의 120일'이나 그 영화 '

티스토리가 또 검열을, 블로그 이사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2007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전에 NAVER 블로그를 사용하다가 사용정책이 불만스러워 티스토리로 옮겨 나름 잘 활용해 왔다. 그러던 차에 이번까지 세 번 정도(처음에 두 번인 줄 알았는데, 메일을 뒤져보니 21년에도 한 건이 더 있었다) 블로그 이사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이 구글 블로그도 그걸 고민하면서 만들어 두었던 곳이다.  첫 번째 사건은 2012년 12월 쯤에 있었다. 내 블로그 글 중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다. 2005년 11월에 작성된 글이었다(naver 블로그에 썼던 걸 옮겼던 것이다). '명예훼손'이라고 신고를 받은 글이다. 해당 글 내용은 내가 여러번 다시 확인해 봤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비난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닌, '신종교'가 사회적으로 왜 부정적으로 판단되는 경향이 있는지를 '정통-이단'의 구도에서 '사이비'나 '이단' 규정의 문제점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그때 안 사실은 '티스토리'는 신고를 받으면 바로 제한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정말 명예훼손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블라인드처리하였고, 저 글은 지금 접근이 되지 않는다. (조만간 이 블로그에 다시 정리해 놓을 요량이다) 이번엔 '청소년 유해 정보' 문제로 로그인 자체를 막아버렸다. (7일 사용 정지) 일단 무엇이 '청소년 유해 정보'인지 설명하지 않는다. 역시나 불친절한 티스토리. 구글에서 '저장된 페이지'를 통해서 해당 내용을 찾아보니, 그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영화 향수의 '사형장의 난장' 장면이다. 이것이 문제라면 이미지 수정(모자이크 처리) 혹은 이미지 삭제를 요구하는 게 순서에 맞지 않았을까 싶다(해당 글에 사용한 이미지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해당 글에서는 빅터 터너의 '제장 공동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