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을 공부할 때,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대충 넘어간 부분이 자료형(type)에 관한 것이다.
어떤 함수는 type이 숫자만, 어떤 건 문자열만 받는다고 하는데, 머리 속에서 확실히 정리되지는 않는다. 그냥 그때그때 처리하기 바쁜데.. 사실 error 코드 보고 대처하는 수준밖에 안 된다.
공부 겸으로 한 번 정리해 본다.
근데 솔찍히 이런 그림 처음 본다. 자료형에 integer(정수), float, string(문자열), list(리스트) 정도가 익숙할 뿐이다.
파이썬 데이터 타입의 상위 분류가 '가변형', '불변형'인 것도. 강사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듣긴 했던 것 같은데... 수업을 건성으로 들은 사람의 한계다.
그 다음으로 숫자 타입, 시퀀스 타입, 리스트 타입, 사전 타입, 세트 타입으로 나뉘고,
숫자 타입의 경우에 정수형, 소수형(실수?), 불 형(0, 1: 참, 거짓)*, 위 그림에는 없지만 복소수 형이 있다.
* 위 그림에서는 숫자 타입으로 분류하지만, 통상 불 형을 더 상위 수준 분류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시퀀스 타입에 문자열 형, 튜플 형으로 분류되는 것도 처음 알았다(분류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데이터의 유형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함수 type( )은 익숙하다. 자주 사용하는 함수다.
jupyter를 이용해서 숫자 타입들을 찍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동안 '복소수'는 어떻게 다루는지 몰랐는데 'a+bj' 스타일로 쓴다. 'i'는 for문에서 주로 변수로 사용해서 못 쓰게 해 놓았는지는 모르지만 'a+bi' 형태로 쓰면 type( ) 함수에서 error가 발생한다.
π 값을 어떻게 입력하는지 몰랐는데, 무한소수를 컴으로 다루는 건 한계가 있을 테니 일정 소수점에서 자른 수를 사용하고 있었다. π 값을 불러 오려면 math 라이브러리를 import해야 했다. 역시 소수니 'float' 타입으로 나온다.
불 형(Bool)은 참과 거짓을 따지는 데이터 형태를 말한다. 영국의 논리학자 조지 불(George Boole, 1815-1864)의 이름을 따 만든 용어라고 한다.
'참', '거짓'의 2가 연산과 관련된 논리 연산 체계를 구축한 것 같다. 집합론, 명제에서 만나게 되는 ∧(논리곱), ∨(논리합), ¬(논리 부정) 등의 연산자로 구성되는 조건문을 처리하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가변형'의 한 종류로 리스트를 다루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시퀀스 형'으로 분류한다. 아무래도 '가변형', '불변형'의 상위 유형 구분을 두어서 생긴 차이로 보인다. '가변', '불변'을 따지지 않는 분류에서 시퀀스 형으로 놓고 있다.
리스트는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대괄호로 묶인 원소의 집합이다. [1, 2, 3, 4, 5], 이런 게 리스트인데, 이렇게 '집합' 같은 의미를 갖는 게, 리스트, 튜플, 세트(집합), 사전이 있다.
리스트는 데이터를 묶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순서, 중복도 허용된다.
[1, 2, 3]과 [1, 3, 2]는 다른 리스트이고, [1, 1, 2, 3]도 다른 것이다.
이에 비해서 세트(set)는 중괄호를 사용하고 {1, 2, 3}과 {1, 3, 2}는 같고, {1, 1, 2, 3}은 {1, 2, 3}과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중복을 허용하지 않고, 순서도 의미가 없다. set은 합집합, 교집합, 차집합 같은 집합 연산을 하는 데 활용한다고 한다.
튜플은 소괄호()를 이용하여 집합을 표시하는데, 리스트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리스트가 요소의 수정, 생성, 삭제 등이 용이한 데 반해서 튜플은 정해진 요소를 바꿀 수 없다. 이런 특성이 어떤 활용성을 가지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임시적 매칭과 스왑에 쓰인다고 한다.
임시적 매칭은 이런 식이다.
스왑은 이런 경우다.
파이썬을 배우다 보면 튜플보다는 리스트를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튜플에서 리스트로 전환(list( )를 이용)이나 리스트에서 튜플로의 전환(tuple( )을 이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필요한 특성을 전환해 가며 사용하면 되는 듯하다.
사전(dictionary)는 유형상 리스트, 튜플, 세트와 구분하는데, 기본 모습은 집합 형태를 가지고 있긴 하다. 큰 차이는 'key'와 'value'를 갖는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매핑mapping 타입'으로 불린다.
d = {1:'a', 2:'b', 3:'c'}처럼 1과 a를 연결하여 데이터를 처리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요소를 넣고 빼고 하는 게 자유롭다. 리스트처럼 '순서'에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key-value의 연결이 중요하다.
print(d[1])은 a를 출력한다. print(d.get(1))도 a를 출력한다. 없는 키를 호출할 때, 가령 print(d[4])는 KeyError가 발생하고 코드가 멈추고, print(d.get(4))는 None을 출력하고 코드가 멈추지 않는다.
시퀀스 타입의 문자열string 형이 있다. 파이썬 공부할 때, 숫자형(int, float), 리스트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료 유형인 것 같다. 자연어 처리(NLP)에서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내 연구에 가장 활용도 높은 자료 유형일 것으로 예상한다(리스트와 함께).
문장이나 단어들이 해당된다. 간혹 숫자를 문자처럼 쓰기 위해서 str( ) 함수를 사용하곤 한다. 문장을 print할 때, 계산된 숫자와 결합해서 문장을 출력하는 경우에 종종 사용했다.
코딩 처음 배울 때 출력하는 문장, 'Hello World'가 문자열의 대표적 사례다.
sent = 'Python is a wonderful tool for understanding people\'\s digital data' (문자열을 표시하는 큰따옴표나 작은 따옴표 안의 큰따옴표나 작은 따옴표는 역슬래시 혹은 \으로 감싸줘야 한다)
print(len(sent))...output은 '67'이다. 빈칸까지 센 결과다. 공백을 제거한 철자의 수는 이렇게 구할 수 있다: len(sent.replace(' ', '')). 위 문장은 58개의 철자가 쓰였다.
순서에 따라서 문자열을 따로 호출할 수도 있다. print(sent[0:6])(sent의 0행에서 5행까지 출력)는 'Python'을 반환한다. 'print(sent[:6]'으로 쓸 수도 있다. print(sent[-12:])를 실행하면 'digital data'를 반환한다.
자료형이 언제쯤 익숙해질지... 연습만이 살 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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